[동아시안컵] '미우라 결승골' 일본, 중국에 2-1 승리...'대회 첫 승 신고'
입력 : 2019.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구덕] 곽힘찬 기자= 일본이 중국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10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나카무라(GK), 하타나카, 미우라, 사사키, 하시오카, 엔도, 이데구치, 스즈키, 모리시마, 하시모토, 우에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뤼 디안주(GK), 리 앙, 메이 팡, 장 지펑, 밍 티안, 진 징다오, 펑 징, 왕 샹유안, 장 시저, 탄 롱, 동 수에성이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16분 일본이 득점 기회를 맞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데구치가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28분 일본이 먼저 웃었다.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전개하던 일본은 스즈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본에 1-0 리드를 안겼다.

일격을 맞은 중국은 후방에서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중국의 플레이가 점점 거칠어졌다. 전반 30분 장 지펑이 하시오카에게 이단옆차기를 연상시키는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중국은 일본의 패스 플레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계속 끌려다니며 수비하기에 바빴다.

44분 중국도 동 수에성이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맞섰다. 추가시간은 1분. 양 팀은 더 이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전반전은 일본이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중국은 후반 7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밍 티엔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3분 중국은 펑 징을 빼고 카오윤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동점골이 필요한 중국은 21분 왕 샹유안 대신 리 항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중국은 곧바로 리 앙을 빼고 유다바오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하지만 오히려 득점은 일본에서 나왔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데구치의 크로스를 미우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2-0이 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일본으로 넘어왔다. 일본은 26분 스즈키를 빼고 타가와를 투입했다.

후반 33분 일본은 엔도가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절묘하게 공을 감아 찼지만 골대를 약간 빗나갔다. 개인기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중국도 36분 혼전 상황에서 탄 롱이 슈팅을 시도하며 응수했다. 일본은 38분 하시오카를 빼고 소마를 내보냈다.

후반 44분 중국이 뒤늦은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에서 연결된 진 징다오의 롱 패스를 동 수에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추가시간 3분이 모두 흐르면서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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