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역사를 바꾼 ‘리스본 골’, 라모스가 말하다
입력 : 2019.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3)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를 바꾼 가장 인상적인 골을 꼽았다.

라모스는 UCL에서 최근 5년간 레알이 4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골을 말했다.

2013/14시즌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터진 골이었다. 당시 한 골차로 뒤지던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라모스의 헤더 동점골을 발판으로 연장에 돌입한 뒤 4-1 대역전승을 거두며 ‘라 데시마(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라모스는 “그 골은 역사를 바꿔 놓았다”면서 “왜냐하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가 3회 연속으로 UCL을 우승하는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라며 리스본 골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미 4차례나 빅이어를 품어 본 라모스다. “UCL(우승컵)은 제 아이들과 비슷하다. 어떤 것을 가장 사랑하는지는 말할 수 없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레알은 오는 19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를 치른다. 라모스는 “우리는 승리를 거두고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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