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2위 16강행 지단 “이 구단 만난다면 떨어뜨릴 것”
입력 : 2019.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알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클럽 브뤼헤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레알은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16강 진출의 기쁨도 잠시.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레알은 조 1위 팀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 강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의 이름이 눈에 띈다.

레알과 리버풀은 2시즌 전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2골을 터뜨린 가레스 베일과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책을 등에 업은 레알의 승리. 두 팀의 재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골닷컴’은 “레알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는 것은 리버풀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흥미로운 대진을 상상했다. 이어 지단 감독의 말을 전했다.

지단 감독은 16강 대진에서 리버풀은 피해야 할 팀이냐고 묻는 말에 “추첨 결과 리버풀과 만나게 된다면 그들을 떨어뜨리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추첨에 대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조 추첨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6일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2019/2020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1시드(조 1위 진출팀):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RB 라히프치히,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발렌시아
2시드(조 2위 진출팀): 아탈란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올림피크 리옹,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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