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끄는 래쉬포드 “여전히 이 포지션도 원하지만...”
입력 : 2019.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가 팀 상승세의 비결과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래쉬포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래쉬포드는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이다.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와 빠른 스피드, 강력한 킥을 앞세워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린 래쉬포드는 벌써 13골을 터뜨리며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페이스다.

맨유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래쉬포드는 자신의 강점을 향상 시킨 게 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러’는 12일 게리 리네커의 ‘Goalhanger Films’을 인용해 래쉬포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수비수를 제치는 것은 작은 일처럼 보여도 나에게는 상당히 큰 부분이다. 내 경기를 자주 보는 형제들과도 종종 이야기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느끼기에 올 시즌 그런 부분이 조금 더 자연스럽고 쉽게 된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래쉬포드의 옛 스승이자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조세 모리뉴 감독은 맨유전을 마친 뒤 래쉬포드의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예전부터 래쉬포드에게 9번 자리가 아닌 왼쪽 측면에서 뛰라고 말했었다”라며 최적의 포지션은 측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래쉬포드의 생각을 어떨까. 그는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고 싶다. 최전방 공격수의 9번 자리도 분명 꿈꾸고 있다. 하지만 요즘의 나에겐 측면도 9번과 같이 효과적이다”라며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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