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KB손보, 대한항공도 잡았다… 파죽의 3연승 ‘탈꼴찌’ (종합)
입력 : 2019.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여자부 흥국생명은 이재영 활약 속에 한국도로공사 제압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12연패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KB손해보험이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더구나 선두 대한항공도 잡으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3-25, 25-23, 25-21, 18-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올렸고 4승 12패 승점 15점으로 한국전력(승점 13점)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2연승 중이던 대한항공은 3연승에 실패했으나 11승 4패 승점 30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13-25로 패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부진에서 벗어났더라고 최강팀인 대한항공을 넘는 것은 역부족으로 보였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끈기가 있었다. 김정호(19득점), 김학민(17득점)이 수시로 점수를 올리며 대한항공을 괴롭혔다.

2, 3세트를 접전 끝에 잡아낸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내줬지만 기어이 5세트를 승리하며 대한항공의 날개를 꺾었다. 특히 5세트에서 고비 때마다 김학민이 득점한 것이 주효했다.

대한항공은 비에나가 양 팀 최다득점인 24득점을 올렸고, 정지석은 19득점에 블로킹 성공 4개, 서브 득점 3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렇지만 KB손해보험을 집중력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6-28, 25-16)로 승리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박정아(도로공사)와 이재영(흥국생명)의 맞대결이기도 했다. 박정아는 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유서연도 18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재영은 혼자서 34득점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두 팀은 3세트까지 치열하게 경기했으나 4세트에서 이재영, 이주아(14득점), 김미연(14득점) 등이도로공사를 공략하며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8승 6패 승점 27점 3위, 도로공사는 5승 9패 승점 16점 4위를 기록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