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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포커스] 벤투 황태자 김승규, K리그서 구긴 자존심 회복할까

기사입력 : 2019.12.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부산, 울산] 이현민 기자=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조현우(대구FC)→김승규(울산 현대)?

운명의 한일전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승규(29)가 주전 장갑을 낄 가능성이 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숙적 일본과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홍콩(2-0승), 중국(1-0승)을 연달아 격파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종전에서 일본을 꺾고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수문장 김승규의 출격 여부가 관심사다.

벤투 감독은 두 차례 경기에서 구성윤, 조현우를 차례로 기용했다. 타이틀이 걸린 만큼 황태자인 김승규의 출격이 유력하다.

김승규는 벤투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올 1월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전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평가전에서 조현우와 번갈아 가며 최후방을 사수했다. 현재 No.1은 김승규다. 선방은 기본,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빌드업과 발기술'에서 조현우에게 앞선다는 평가다.

김승규는 지난 7월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를 떠났다. 고베의 무리한 외국인 선수 수혈의 피해자였다. 시즌 초반부터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애썼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울산으로 돌아왔다. 복귀전(7월 30일)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정확한 롱 킥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이후 경기에서 수차례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승규는 울산과 리그 세 번째 별을 향해 질주했다. 그러나 김승규는 지난 1일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 최종전에서 뼈아픈 스로인 실수로 또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6년 전 악몽이 재연됐다. 팬, 사무국, 관계자, 모든 선수가 충격에 휩싸였지만, 두 번이나 악몽을 겪은 김승규에게 아픔은 배로 다가왔다.

숨 고를 틈 없이 대표팀에 합류한 김승규다. 대회 준비 과정 내내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11일 홍콩전이 끝난 후 언론을 의식한 듯 믹스트존을 가장 먼저 빠져나갔다. 이런 가운데 J리그 가시와 레이솔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17일 오후 스포탈코리아는 울산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사무국은 ‘다시 일어서겠다’는 일념으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었다. 김승규 이적설에 관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동아시안컵이 끝난 후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한일전, 김승규에게 더없이 중요하다. 자타공인 한국의 최고 골키퍼다. K리그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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