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격수 우에다: '이 선수'라면 한국 골문 열었을지도
입력 : 2019.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日 공격수 우에다: '이 선수'라면 한국 골문 열었을지도

日 공격수 우에다: '이 선수'라면 한국 골문 열었을지도

동아시안컵에 나선 일본 공격수가 자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언급했다.

일본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서 황인범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2승 1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일전에서 패한 일본은 침통한 분위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한국의 압박이 강했고, 정신력에서 밀렸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선수들도 씁쓸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우에다 아야세(21, 가시마 앤틀러스)는 일본 ‘풋볼채널’을 포함한 다수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우에다는 이번 시즌 가시마에서 리그 13경기 4골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잘 정착했다. 하지만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전에서 안 보였다. 물론 고전할 만했다. 아시아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김영권과 김민재가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에다는 “볼 소유했을 때와 없을 때 두 가지 생각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볼을 못 받았지만, 호날두 같은 선수가 그라운드에 있었다면, 결정했을지 모른다. 내게 그런 모습(호날두처럼 혼자서 결과를 만들 능력)은 없었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반성하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 포스트 플레이, 주위 동료와 연계 등 팀이 필요로 하는 움직임은 조금 발전한 것 같다. 가시마에서 연마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결과적으로 슈팅을 시도할 수 없었던 원정이었다. 개인 능력(골 감각)을 더욱 극대화 할 필요성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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