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54골, 마침내 메시 꺾었다…2019년 최다골 확정
입력 : 2019.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드디어 메날두(메시+호날두) 벽을 넘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1일(한국시간)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서 1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마지막 경기서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총 54골로 2019년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줄곧 세계 최고 공격수 반열에 거론됐지만 메시와 호날두에 가로막혔다. 매년 최다골 순위에서 상위권을 형성했으나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시와 호날두가 번갈아 1위를 차지한 탓에 한번을 최고 자리에 서지 못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한 득점 경쟁을 막을 대항마였지만 2017년 해리 케인이 먼저 이들을 막으면서 레반도프스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올해는 달랐다. 지난 8년 중 4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폴란드 대표팀에서도 득점 행진이 멈추지 않았다. 이번 시즌 결정력은 더욱 물이 올랐다. 리그 19경기서 19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폭발했다. 절반이 지난 시점에 이미 30골 고지를 넘었고 통산 분데스리가 득점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올해 최다골 싸움도 일찌감치 레반도프스키의 것이었다. 경쟁자 없이 독주를 펼친 레반도프스키는 이달 초 바이엘 레버쿠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 무득점으로 51골에 멈춘 사이 골을 폭발한 메시에게 2골 차이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뒷심이 더 좋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베르더 브레멘(2골), 프라이부르크(1골)에 다시 골 러시에 성공하며 54골로 2019년을 마무리했다. 메시도 최종전까지 골을 뽑아내며 따라붙었지만 50골에서 멈췄다.

::2019년 최다골 순위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폴란드) - 58경기 54골
2.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 - 58경기 50골
3.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 - 48경기 42골
4.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60경기 41골
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포르투갈) - 49경기 39골
6. 알프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콜롬비아) - 53경기 38골
7. 안드라쉬 스포라르(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베니아) - 46경기 36골
8. 에릭 소르가(플로라/에스토니아) - 45경기 35골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프랑스) - 49경기 35골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아르헨티나) - 49경기 35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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