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 '뮌헨행' 뉘벨에 뿔났다...'주장직 박탈+잔여 시즌 벤치 고려'
입력 : 2019.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샬케가 알렉산더 뉘벨에게 단단히 뿔이 났다. 좋지 않게 결별할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현지시간) “샬케 보드진은 뉘벨의 바이에른 뮌헨행에 분노했다. 뉘벨은 주장직이 박탈당하고 잔여 시즌을 벤치에서 보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샬케는 뉘벨이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뉘벨은 ‘라이벌 팀’ 뮌헨으로 향하게 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뉘벨은 뮌헨과 5년 계약에 동의했다.

뉘벨은 ‘제 2의 노이어’로 불리는 독일의 차세대 골키퍼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뉘벨은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과거 샬케에서 뛴 바 있는 마누엘 노이어(뮌헨)의 길을 그대로 걷고 있다는 평가다. 노이어 역시 뉘벨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샬케 입장에선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샬케는 재계약을 위해 뉘벨에게 주장직을 줬다. 뉘벨은 샬케를 배신한 것이다. ‘빌트’는 “샬케 팬들은 아직도 노이어를 용서하지 않았다. 노이어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일지 몰라도 샬케 팬들에겐 타락한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샬케는 뉘벨의 주장직을 박탈하고 잔여 시즌을 벤치에 앉힐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르쿠스 슈베르트를 넘버원 골키퍼로 올릴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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