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샬케가 ‘뮌헨행’ 뉘벨에게 빼앗아간 것... 잔여 시즌 벤치 가능성까지
입력 : 2020.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샬케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행을 확정한 알렉산더 뉘벨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1996년생의 뉘벨은 ‘제2의 노이어’로 불리며 독일 차세대 수문장으로 주목받았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뒤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주가를 높였다.

뉘벨의 활약은 많은 팀이 군침을 흘리게 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와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샬케 역시 뉘벨과의 재계약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주장 완장까지 그의 팔에 둘러주며 소속감을 더했다.

하지만 뉘벨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뉘벨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뉘벨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으로 뮌헨에 합류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마누엘 노이어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게 됐다.

뉘벨을 붙잡는 데 실패한 샬케가 분노했다. ‘마르카’는 5일 “샬케가 뉘벨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오마르 마스카렐이 주장 임무를 맡는다.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은 드레싱룸에서 구단의 결정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와그너 감독은 “우린 뉘벨의 완장을 넘기는 데 의견을 모았다. 모든 장단점을 두고 고민한 뒤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뉘벨이 책임자가 아닐 경우 팀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더 나으리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날진 미지수다. 앞서 ‘빌트’는 지난달 23일 뉘벨이 뮌헨으로 갈 경우 잔여 시즌 벤치에서 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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