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십] 日, 사우디에 1-2패…후반 막판 PK 실점
입력 : 2020.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을 당했다. 승리를 향한 절실함이 보이지 않은 경기였다.

일본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B조 1차전에서 사우디에 1-2 패배를 당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대회 상위 3위까지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사우디는 전반 6분 무크타르 알리가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일본 골문을 위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에도 압둘라 알함단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이 되자 일본도 볼 점유를 늘리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우측면에서 레오 하타테가 시도한 왼발 슛이 공중으로 한참 뜨고 말았다.

전반 28분 역습에 나선 사우디의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오사코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다.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경기에 불이 붙었다. 후반 3분 사우디의 알 쿨라이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쪽 골문 구석을 노리고 찬 슛으로 득점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일본도 바로 응수했다. 후반 11분 료타로 메시노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때린 슛이 사우디 수비수 몸에 맞고 들어가며 1-1로 따라붙었다.

잠시 소강상태를 거친 경기는 후반 막판 결정적인 변수에 의해 갈렸다. 후반 40분 사우디 공격수가 일본 수비 배후를 침투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뒤엉켜 넘어지며 넘어졌고,

후반 43분 키커로 나선 가리브는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2-1 결승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 일본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는 사우디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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