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십] ‘이동준-조규성 연속골’ 한국, 이란에 2-0 리드 (전반 종료)
입력 : 2020.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이동준(부산아이파크)과 조규성(FC안양) 연속골에 힘입어 이란에 2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15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이동준과 조규성의 연속골로 2-0 앞서 있다.

지난 중국전에서 1승을 챙긴 대표팀은 4-2-3-1 포매이션으로 나섰다. 조규성이 최전방에 나섰고 이동준, 정승원(대구FC),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공격 지원에 나섰다. 중원에는 맹성웅(FC안양)과 원두재(울산현대)가 위치했고 김진야(FC서울), 정태욱(대구FC), 이상민(울산현대), 이유현(전남드래곤즈)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현대)이 꼈다.

김 감독은 1차전 중국전과 달리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7명의 선수를 바꾸며 부진했던 경기력을 만회하고자 했다.

대표팀과 이란은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13분 이란이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가에디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에는 맹성웅이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중원에서 볼 배급에 애를 먹던 대표팀이 원투 패스를 통해 조금씩 살아났다. 좋은 흐름을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22분 맹성웅이 절묘한 터치로 수비를 벗겨내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쇄도하던 이동준이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소강상태에 접어든 경기를 대표팀이 다시 뜨겁게 만들었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조규성이 시원한 왼발 중거리포로 이란의 골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은 이란은 전반 막판 이른 선수 교체를 결정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표팀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며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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