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일본, “역사적인 참패, 모리야스 감독 경질은...”
입력 : 2020.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의 U-23 챔피언십 탈락 후폭풍이 거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거취 문제까지 이어졌다.

14일 일본 ‘스포르티바’는 “U-23 일본 대표팀의 역사적 참패, 모리야스 감독 해임도 불가피하다”라며 모리야스 감독 경질 목소리를 냈다.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한 U-23 챔피언십 탈락 후폭풍에 휩싸여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끈 일본 U-23 대표팀은 조별리그 2연패로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세웠기에 U-23 챔피언십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고, 일본 내에서는 모리야스 감독을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스포르티바’는 “아시아 연령별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은 2004년 U-16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아시안컵에서도 16개국 출전(2019년부터 24개국 출전)이 된 이후 조별리그 탈락은 없었다”며 충격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물론 ‘스포르티바’는 “개막 일주일 전 소집이 됐다.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을 것”이라며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은 공감했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의 많은 선수 실험을 지적하면서 “빈번한 선수 교체는 팀의 연계를 어렵게 했다”고 조직력을 다져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아시아 대회에서 조별리그 2연패는 옹호할 수 없는 결과다. 모든 문제를 선수의 컨디션, 자세에 따지는 것은 가혹하다”고 한 뒤 “모리야스 감독의 해임을 결정해도 어쩔 수 없다”며 일본축구협회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모리야스 감독의 해임, 겸임 해제에 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 타지마 코조 회장은 “기술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기술위원회의 분석에 따라 모리야스 감독의 해임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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