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이적 협상 시작… 레알 회장, 이 클럽과 미팅
입력 : 2020.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트넘 홋스터와 레알 마드리드가 단 하나의 이유로 만났다. 바로 가레스 베일이다.

21일 스페인 축구방송 ‘엘 치링키토’에 출연한 후안 산스 기자는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베일 이적을 묻기 위해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루머로 존재했던 베일의 토트넘 이적 협상이 실제 벌어졌다.

베일은 2007년부터 6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뒤 2013년 여름 레알로 이적했다. 본래 왼쪽 윙백이었던 베일은 토트넘에서 현재의 측면 공격수로 변신했다.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레알 이적도 이루었다. 그와 토트넘 모두 서로를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베일은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이 반복되면서 기량이 저하됐다. 매 시즌 이적설도 불거졌고 레알 내에서의 입지도 불안해졌다. 그렇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여전히 베일을 높이 평가해 영입리스트에 빠지지 않았다. 토트넘도 언제든지 베일 복귀에 관심을 가졌다.

레비 회장과 페레스 회장의 만남 주제가 베일의 이적인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이달 안에 이적을 진행할지 아니면 여름에 이적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조제 모리뉴 감독과 베일은 직접적인 인연이 없다. 모리뉴 감독이 레알에서 물러난 뒤 베일이 레알에 왔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때 베일을 원한 점을 떠올린다면, 레비 회장의 이적 추진은 모리뉴 감독도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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