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스포츠계 충격”
입력 : 2020.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추락사고를 사망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7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개인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지역에서 짙은 안개 등 악천후로 인한 추락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42세다.

헬기는 브라이언트가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출발했다. 브라이언트 외 추가 4명의 동반자가 더 있었고, 이들 모두 사망해 생존자는 없으며 이들이 누구인지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이언트는 20년간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던 스타 플레이어로, 1996/97시즌 NBA에 데뷔해 2016년 은퇴했다. NBA 통산 1,346경기 3만3,643득점, 7,047리바운드, 6,3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에서 파이널 다섯 차례 우승했고, 그 중 두 번 파이널 MVP로 뽑혔다. 득점왕 2회, 올스타 18회의 기록을 남겼다.

브라이언트는 2006년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인 81점을 기록해 ‘미스터 81’로 불렸고, ‘블랙 맘바’라는 애칭으로도 불렸다.

불과 하루 전인 26일 브라이언트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통산 3만3,644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득점 기록을 넘어서자 트위터에 ‘형제여, 경의를 표한다’고 쓰면서 축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에 로스앤젤레스 스포츠계는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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