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역대급' 선수,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하나…예비후보 등록
입력 : 2020.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 빗셀 고베)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니에스타가 스페인 올림픽대표팀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스페인 올림픽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4세 이상의 와일드카드 후보가 포함된 1차 예비명단을 확정했다.

예비명단에는 공개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바란 제라르 피케(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들을 와일드카드로 활용해 금메달을 노리겠다는 포석이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 131경기를 소화했다. 스페인 U-15 대표팀을 시작으로 U-21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쳤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했다.

그동안 그는 올림픽 출전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 뛰고 있는 만큼 스페인 선수 중에서 누구보다도 일본에 대해 잘 안다. 팀을 이끌 중심축으로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스페인이 이니에스타를 발탁하려면 고베와의 협상이 필수적이다. 올림픽은 월드컵과 달리 선수 차출에 있어 소속팀의 동의가 필요하다.

30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고베는 이니에스타의 예비명단 등록이 금시초문이다. 고베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올림픽 출전은 논의가 필요하다. 중요한 선수이므로 팀을 우선시하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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