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훈련 첫 날부터 적극적인 모습 보여
입력 : 2020.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새로운 외국인 타자 라모스에 대한 LG 트윈스의 첫 인상은 긍정적이었다.

지난달 29일 전지훈련을 떠난 LG는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1일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LG 트윈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로베르토 라모스(25)가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전지훈련에 앞서 팀과 합류한 라모스는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2일 있었던 얼리 워크를 자청하며 아침 8시부터 수비 훈련을 매진했다는 얘기도 함께 전했다. 원래 얼리 워크 조는 아니었던 라모스는 스스로 일찍 준비하고 싶다고 자청하여 정근우, 김민성과 함께 참여해 팀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 한 턴 밖에 훈련을 안해서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치는 그림이 좋다. 수비도 괜찮은 것 같다"며 1차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무엇보다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지현 수석코치 겸 수비코치는 “연습경기를 통해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수비의 기본기가 탄탄하다. 큰 체격에 비해서 순발력도 좋다"며 수비와 운동 신경을 칭찬했다. 또한, "무엇보다 본인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훈련에 적극적이다”라고 말하며 류중일 감독과 마찬가지로 태도를 칭찬했다.

라모스의 타격을 봐줄 이병규 타격코치는 “라모스는 작년에 190경기를 뛰었다고 들었다. 호주에 오기 직전까지도 경기를 했다고 한다. 본인의 훈련 의지가 강한데 아직은 100프로 스윙을 하지 말고 70프로 정도만 하라고 하고 있다"며 컨디션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 출신의 라모스는 우투좌타의 1루수로 2014년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지만 5년 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올해부터 KBO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LG는 2017년 루이스 히메네스 이후 믿음직한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LG 외국인 타자들이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던 탓인지 처음부터 무리를 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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