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 포칼 16강] ‘오늘도 홀란드!’, 4경기 연속골... 도르트문트는 브레멘에 2-3 패
입력 : 2020.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세르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도르트문트는 연일 독일 무대를 폭격하고 있는 홀란드 대신 마르코 로이스, 제이든 산초, 토르강 아자르를 선발로 내세웠다.

분데스리가에서 강등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브레멘이었지만 기세는 무서웠다. 거침없는 압박과 전진으로 도르트문트를 당황하게 했다.

이른 시간 도르트문트가 일격을 당했다. 전반 16분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패스를 차단당했다. 밀로트 라시카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다비 젤케가 다시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공격에 가담한 마츠 훔멜스가 기습적인 오버헤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브레멘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레오나르도 비텐코트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을 쏟아내고 있는 홀란드를 투입했다. 그러자 공격력이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홀란드가 팀의 침묵을 깨뜨렸다. 후반 22분 율리안 브란트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격을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브레멘이 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2분 뒤 라시카가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가르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2분 레이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다시 따라붙으며 포기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남은 시간 더욱 공세를 가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 시간 홀란드의 회심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무릎을 꿇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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