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은퇴 발표 ''뜨거웠던 자이언츠 팬 사랑 평생 간직''
입력 : 2020.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서 뛰고 자유계약선수(FA) 손승락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7일 “두 번째 FA 자격을 갖춘 손승락 선수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성민규 단장은 FA 시장 개장 이래 총 4차례 선수와 만나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선수 본인의 은퇴 의사가 강했다”고 그의 은퇴를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 조건과 상관없이 손승락이 “후배들에 길을 열어주며 정상의 자리일 때 내려오길 원했고, 이제는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은퇴 의사를 전했다. 따라서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하며 은퇴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2016시즌부터 지난 4시즌 동안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손승락은 롯데에서만 통산 94세이브를 기록했고, 구단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37세이브, 2017년)을 세웠다.

손승락은 “지난 4년간 ‘롯데맨’으로 남을 수 있게 해준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지금의 손승락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은사님들, 선후배님들 및 여러 지인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너무나도 뜨거웠던 자이언츠팬 여러분들의 사랑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겠다. 아울러 신인 때부터 응원해주신 히어로즈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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