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서 망신당한' 日 U-23팀, 3월 아프리카 2개국과 친선전
입력 : 2020.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올림픽 예선에서 망신을 당한 일본 축구가 3월 친선전을 통해 반등을 꿈꾸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기간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U-23팀(3월 27일), 코트티부아르 U-23팀(3월 30일)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음을 발표했다.

일본 U-23팀은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망신을 당했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1-2패)와 시리아(1-2패)에 2연패를 당한 뒤 최종전에서 카타르(1-1무)와 비기며 1무 2패, B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U-23 챔피언십은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대회였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행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조별리그 탈락은 개최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자연스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질론이 대두됐다.

그러나 JFA는 모리야스 감독을 재신임하기로 결정했다. 본선 전까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다시 시작하는 일본 U-23팀이 빠르게 3월 평가전 상대를 확정했다. 초점은 본선에 맞춰있다. 따라서 평가전 상대도 아프리카 예선을 통과한 남아공과 코트티부아르로 결정됐다. 남아공과 코트티부아르는 지난해 11월 열린 U-23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와 함께 TOP3를 확정지으며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일본 U-23팀은 남아공과 첫 번째 평가전을 3월 27일 일본 교토(상가 스타디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30일에는 후쿠오카(하카타 노모리 스타디움)로 이동해 코트티부아르를 상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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