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나를 갖고 놀지 말라'' 인스타에 의미심장 메시지
입력 : 2020.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이 ‘한국 복귀 무산’을 발표한 직후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올렸다.

기성용의 소속사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입니다”라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거짓으로 나에게 상처를 주면 나는 진실로 상처를 줄 수 있다. 나를 갖고 놀지 말아라. 내가 되갚기 시작하면 당신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기성용은 지난 2009년까지 FC서울에서 뛰다가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했다.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기성용은 FA 신분이 되면서 K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기성용이 전북 현대와 이적 협상 중이라는 기사가 지난주 보도된 후 ‘기성용이 K리그에서 FC서울 외의 팀으로 갈 경우 서울에 보상금을 줘야 한다’는 과거 계약 내용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전북과 기성용의 협상은 난항을 겪기 시작했고, 우선 협상권이 있는 서울과의 협상에서는 양측이 생각하는 연봉 격차가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성용은 11일 ‘K리그 복귀 무산’을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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