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는 미담' 호날두, UAE 골드카드 받는다
입력 : 2020.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요즘 흐름이 좋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또 하나의 선물을 받을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영구거주권, 일명 '골드카드'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골드카드는 UAE가 고급 인력 및 외국인 투자자에게 부여하는 영주권 개념이다. 그동안 UAE는 외국인 거주비자 발급에 인색했지만 지난해부터 경제 회복을 위해 장기 거주 비자를 허용하고 있다.

UAE는 호날두가 투자자나 기업인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개방의 일환으로 장기 비자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호날두는 그동안 두바이를 자주 방문했다. 여름 휴식기나 연말에 휴가차 두바이를 찾아 간접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축구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최고 남자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방문시기에 호날두는 하반신이 없는 소년을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진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이 소년과 축구공을 주고받은 뒤 함께 사진을 찍은 동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매체는 "UAE는 많은 분야의 세계적인 인물을 환영하기 위해 골드카드를 제공한다. 호날두는 최고의 운동선수이자 사업가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어 골드카드 발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명예로운 혜택을 받게 된 호날두는 최근 활약상도 좋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당일 열린 코파 이탈리아 4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패배서 구하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최근 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간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치른 14경기서 18골을 폭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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