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로 만난 모리뉴와 존 테리... “오랜 우정 되살아났다”
입력 : 2020.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이 어느덧 지도자로 훌쩍 성장한 또 한 명의 옛 제자를 만났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 속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손흥민이 차지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또 다른 흐뭇한 장면이 나왔다. 바로 모리뉴 감독과 함께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존 테리의 만남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겨울 휴식기부터 테리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그는 빌라에서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는 테리를 향해 “과거와 달리 요즘 몇몇 선수는 증명할 필요 없이 바로 감독 자리에 오르곤 한다. 테리도 그런 방법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라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제자를 칭찬했다.

이어 “그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결국 해낼 것이고 그런 그가 자랑스럽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데일리 메일’은 “경기 전 모리뉴 감독과 테리가 만났다. 그들은 따듯한 포옹을 나눴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전했다.

매체는 “테리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항상 모리뉴 감독을 꼽았다. 그들의 오랜 우정이 되살아났다”라며 훈훈했던 스승과 제자의 재회를 그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