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앞둔 쿠르투아, “오직 언론만 바르사 부진하다 해”
입력 : 2020.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FC 바르셀로나의 부진을 말하는 언론에 불만을 내비쳤다.

레알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안방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레알(53점)은 2위 바르셀로나(52점) 1점 앞선 아슬아슬한 선두를 지켰다.

레알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경기였다.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셀타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지만,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연승 행진을 잇지 못했다. 다음 달 2일 펼쳐지는 ‘엘 클라시코’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쿠르투아 역시 경기 결과에 대한 실망감을 전했다. 그는 ‘마르카’를 통해 “승점 2점을 잃었다. 하지만 득점 장면에서 상대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실점 장면을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지난 몇 달간 해온 것이 있기에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그 26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둔 쿠르투아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사령탑까지 교체됐지만, 여전히 강팀이기 때문에 ‘엘 클라시코’로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쿠르투아는 “바르셀로나가 부진하다고 말하는 것은 오직 언론뿐이다. 그들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약해졌다는 평가를 반박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우리를 맹추격하고 있고 전의를 불태우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올 것이다”라며 선두 탈환을 노리며 적진을 향할 상대의 모습을 그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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