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올림픽서 전설의 1군 구축 난항… PSV 도안 차출 불투명
입력 : 2020.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서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불러 모으겠다는 일본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올림픽서 일본 공격을 책임질 선수로 기대된 도안 리츠(22, PSV 에인트호번)의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17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도안은 “팀이 올림픽 출전을 거절할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도안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올림픽 구상에서 필수적인 존재다. 그러나 올림픽은 월드컵과 달리 소속팀이 동의해야 출전할 수 있다. 도안의 이번 발언으로 일본의 도안 차출도 난항을 예고했다.

특히 일본은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 중인 아베 히로키(21)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서 도안의 차출도 이루어지지 않으면 올림픽 준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닛칸스포츠’는 “금메달을 노리는 모리야스 감독에게 큰 타격이 된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한 뒤 해외파가 모두 모이는 최정예라면 올림픽에서 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두고 ‘전설의 1군’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그러나 도안의 차출 불투명으로 전설의 1군 등장도 쉽지 않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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