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FFP 빼박? 5년 간 선수영입 적자 EPL 최고… 맨유 2위
입력 : 2020.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징계 철퇴를 맞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최근 5년 동안 행보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6 중 선수 영입으로 인한 적자액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맨시티가 차지했다. 맨시티는 지난 5년 간 선수 영입으로 9억 8,460만 파운드(약 1조 5,218억 원)을 지출했지만, 선수 영입으로 거둔 수입은 3억 1720만 파운드(약 4,902억 원)에 불과했다. 이로써 총 6억 6740만 파운드(약 1조 314억 원) 적자를 봤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정한 지출불평등을 막기 위한 FFP룰에 반대되는 결과다. UEFA는 2012~2016년의 손익분기를 따져본 결과 맨시티의 스폰서 수익이 과장됐다고 판단해 2020/2021, 2021/2022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당했다. 선수 영입도 좋지만, 수익을 제대로 관리 못한 책임이 컸다.

맨유도 적자 폭이 심하다. 맨유는 총 5억 3,880만 파운드(약 8,323억 원)의 적자를 냈다. 맨시티는 리그 우승과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맨유는 5년 동안 가장 중요한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고 있어 돈 쓴 보람마저 못 느끼고 있다. 올 시즌도 부진하고 있으니 적자로 인한 타격은 클 것이다.

아스널을 비롯해 첼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도 적자를 피하지 못했지만, 맨시티와 맨유의 절반 수준이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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