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이슈] 충격적인 바르사판 여론 조작, 사실이면 바르토메우 사임 위기
입력 : 2020.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여론 조작설에 휩싸였다.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있어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17일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중심이 된 바르사의 고위층이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팀 내 선수들에 대한 비판 여론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I3 Ventures라는 업체와 계약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메시 등 특정 인물을 비판하도록 했다. 메시가 재계약에 응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고 제라르 피케의 외부 활동에 대한 비판 여론을 형성하도록 소셜미디어상에서 악의적인 글을 남긴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바르사는 “팀과 관계있는 사람, 조직 등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 확산을 하는 계약을 한 적이 없다”면서 법적인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그렇지만 이번 사건이 구단 내부 직원이 아닌 바르토메우 회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의 책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악의적인 비판 여론 중에는 바르토메우 회장을 지지한 내용과 함께 바르사 차기 회장 경쟁자들을 깎아내리는 내용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조사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내용을 볼 때 바르토메우 회장까지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조사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의 직간접적인 연관이 드러날 경우,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바르사판 여론 조작 스캔들이 바르토메우 회장의 운명을 결정할 요인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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