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천하의 이니에스타’도 푸시업 벌칙, 미소 속 수원전 대비 훈련
입력 : 2020.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허윤수 기자= 마침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가 빅버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니에스타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FC바르셀로나에서 숱한 활약을 펼친 이니에스타였기에 팬들의 기대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현장에서는 한일 양국을 포함해 약 20명 정도의 취재진이 찾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니에스타 역시 이런 관심을 아는지 고베 선수단 중 가장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이 시작되자 이니에스타는 동료들과 가볍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다. 하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 탓인지 넥워머로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훈련 강도가 높아지자 이니에스타의 얼굴이 다시 드러났다. 이후 이니에스타는 네 팀으로 나눠 진행된 볼 돌리기 훈련에서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함께 회색 조끼를 입고 훈련에 임했다.

점수제로 진행된 훈련에서 진 팀의 벌칙을 푸시업이었다. 이니에스타는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벌칙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애매한 장면에서는 손을 들고 웃으며 자신의 팀에 유리한 판정이 나올 수 있게 어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벌칙을 피하진 못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이니에스타가 속한 팀이 패하며 세계 정상에 섰던 그도 푸시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영상=박성묵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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