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수원 이임생, ''이니에스타 강한 압박으로 저지하겠다''
입력 : 2020.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허윤수 기자= 수원 삼성이 2020시즌 첫 걸음을 뗀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를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치른다.

당초 수원은 지난 1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중국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기 일정이 연기됐다.

수원은 이임생 감독과 염기훈이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감독은 "고베의 지난 2경기를 봤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우리보다 유연하게 나올 것이다. 선수들이 경직된 부분만 이겨낼 수 있으면 물러서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염기훈도 "너무 설렌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다른 때보다 힘들 게 준비를 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상대고 그랬듯 우리도 고베 분석을 했다.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니에스타 봉쇄법에 대해서 이 감독은 "월드클래스 선수인 건 분명하다. 패스를 통해 고베 공격 작업을 지휘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저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ACL에서 K리그 팀이 J리그 팀에 밀린 것에 대해선 "그런 부분에 대해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축구가 의외의 결과도 많이 나오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상대가 준비한 전략을 무너뜨린다면 결과와 내용 모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는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첫 번째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첫 목표를 이루게 되면 그 이후에 다른 목표가 있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고베의 핑크 감독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 "차범근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좋은 경기를 펼치자고 했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염기훈은 "이니에스타 한명이 아니라 일본 선수들도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겨우내 어떤 준비를 했는 지 보여주겠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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