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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포커스] ‘3년 전과 같은 부상’ 손흥민, 벤투호도 걱정이다

기사입력 : 2020.02.1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에 올라 수 주간 치료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애초 현지 언론은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결장을 점쳤다. 적어도 손흥민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한창인 토트넘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들었지만, 계속 안 좋은 소식만 흘러나왔다.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속보를 통해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물론 한국 대표팀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5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0골 고지를 점령, 토트넘 역대 다섯 번째 최다 득점자 역사를 썼다. 때문에 다음 달 한국의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채 완장을 차고 국민들에게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한국 수장인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고민은 클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이 부임하기 전, 부임하고 나서도 안팎에서 손흥민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최근 대표팀에서 스타일은 1선에서 골을 넣기보다, 내려와서 경기를 풀어주고 연계하는데 집중한다. 때에 따라 특유의 돌파,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무게감과 경기력 차이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상대들은 세계 무대에서 손꼽히는 손흥민의 존재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있고 없고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분명 있다. 전술도 마찬가지다. 그라운드에서 손흥민이 볼을 잡았을 때 압박 강도와 달라붙는 숫자 역시 달라진다. 그의 부재가 미칠 한국의 경기력, 결과가 심히 걱정된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유럽파를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당시 홍콩, 중국, 일본 모두 힘을 빼고 나왔다. 어느 정도 틀을 유지하고, 옥석을 가리는 자리였다. 손흥민이 가장 최근 대표팀에 소집된 건 지난해 11월 14일 레바논(원정 0-0무)과 월드컵 2차 예선이다. 이어 브라질과 평가전(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0-3패)에 임했다. 골 맛을 본 건 10월 10월 스리랑카과 월드컵 예선(8-0 승)이다.

염려되는 건 부상 정도다. 3년 전과 같은 부위다. 2017년 8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카타르 원정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 중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팔에 깁스를 한 채 귀국했고, 수술 후 회복에 두 달 가까이 소요됐다.

현재 언론에서는 부상 부위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할 만큼 염려된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최대한 빨리, 탈 없이 회복하길 바라야 한다. 더딜 경우 6월 열릴 월드컵 예선(북한, 레바논)에 지장을 준다. 3월, 벤투 감독은 손흥민 없이 시험대에 오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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