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F 고레츠카, 나치수용소 방문 ''절대 잊지 않겠다''
입력 : 2020.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독일 태생의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다하우 나치수용소를 찾아 과거사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레츠카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다하우 수용소를 방문한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 이어 "절대 잊지 않겠다"는 글을 더해 제대로 된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으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하우 수용소는 히틀러 집권 당시 만들어진 최초의 강제 수용소다. 주로 정치범을 가뒀던 이곳은 1945년 미군에 의해 해방되기 전까지 3만명 이상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수용소는 과거 독일이 저지른 대량 학살과 강제 노역의 처참했던 실상을 전하기 위해 기념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나치 수용소를 견학하며 과거사를 돌아본 고레츠카를 향해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게시물에는 '가장 중요한 포스팅이다. 고레츠카 고맙다', '고레츠카 넌 역대 최고다', '레온 당신을 존경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등 호의적인 답글이 달렸다.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고레츠카는 올 시즌 뮌헨에서 초반 부상으로 신음했지만 서서히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19경기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고레츠카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