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토트넘팬들, 크라우치 농담에 ''축구화 신어줘, 우린 네가 필요해!''
입력 : 2020.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불혹을 앞둔 피터 크라우치는 농담으로 한 말이겠지만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진지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은 공격 옵션이 줄어들었다. 토트넘 팬들은 크라우치의 복귀를 바랐다. 그들은 진심이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극장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토트넘의 짜릿한 3-2 승리를 이끌었지만 토트넘은 엄청난 악재를 맞이했다.

당장 20일에 RB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기에 비상이 걸린 토트넘은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난간에 매달린 기분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때 크라우치는 “크라우치면 가능하다”라는 모리뉴의 농담에 “난 준비됐다”고 맞받아쳤다. 농담이었지만 팬들은 진지했다. ‘HITC'에 따르면 팬들은 “크라우치의 복귀가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 “축구화를 신어줘, 우리는 내일 네가 필요해”, “우리는 정말 크라우치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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