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쿠보 질문 받자 “재능 있는 선수, 함께 팀에 기여했으면”
입력 : 2020.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기성용(31, 마요르카)이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입단 계약을 마쳤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마요르카 공식 SNS는 26일 기성용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가볍게 몸을 푸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기성용이 공식적으로 ‘마요르카 선수’가 됐음을 알린 것이다.

기성용은 입단 인터뷰에서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건 대단한 영광이다.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우리는 1부리그에 잔류해야 한다. 조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팀이 1부에 남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일본의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와 기성용이 한팀에서 뛰게 된 것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스페인의 ‘엘문도 데포르티보’는 기성용의 마요르카행 소식을 전하면서 타이틀을 <기성용: “쿠보와 잘 이해해 나갈 것”>이라고 달았다.

기성용은 인터뷰에서 쿠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매우 재능 있는 선수이고, 쿠보 때문에 일본에서 마요르카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내가 왔기 때문에 한국 팬들도 좀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쿠보와 내가 모두 팀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