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미뤄진 정정용 감독, 코로나19에도 시즌 준비 흔들림 없다
입력 : 2020.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올 시즌 K리그에서 주목할 지도자 중 한 명은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이다.

정정용 감독은 오는 2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열리는 K리그2 개막전을 통해 프로 감독으로서 데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및 정부의 심각 단계 격상으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개막을 연기했다. 프로팀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준비하던 정정용 감독의 스케줄도 엉키고 말았다. 하지만 어수선한 주위 상황에도 정정용 감독은 오로지 시즌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고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로서는 언제 시즌이 시작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지만 정정용 감독은 지난 겨울 내내 해왔던 것처럼 언제 시작할 지 모를 개막전을 기다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목포, 태국, 제주를 거친 3차례 전지훈련을 한 뒤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지난 24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동 없이 청평 클럽하우스에서 숙식하며 시즌 준비의 마무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은 미뤄졌지만, 정정용 감독은 그 시간을 자신이 올시즌 구상한 축구를 더욱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 하루 한 차례씩 선수들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감독님과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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