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앳킨스 단장, ''류현진, 언어 문제 상관 없어''
입력 : 2020.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다양한 국적을 가진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서도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27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소개했다. MLB.COM에 따르면 현재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는 미국 외의 국적을 지닌 선수와 코치가 총 1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클럽하우스 만큼 다양한 사람이 모인 직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한 류현진의 말처럼 19명의 국적은 11개로 다양했다. 미국 국적이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미니카 공화국이 7명, 캐나다가 3명, 푸에르토 리코가 2명, 한국, 일본, 베네수엘라, 쿠바, 멕시코, 파나마, 니카라과가 각각 1명이었다.

이들 중 상당수가 2개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지만 팀은 여전히 3명의 통역관 만을 고용하고 있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우리는 더 큰 비행기가 필요하다"는 농담을 건넸다.

동료들의 국적이 다양한 것에 대해 류현진은 "서로 다른 개성 뿐 아니라 자라온 배경과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류현진의 모든 대화는 통역을 통해 전달되지만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존재는 언어의 장벽을 무너트리기에 충분하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은 매우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이미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에 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류현진 만의 방식을 존중했다.

또한, "류현진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의 이런 점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한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이 잘 지내는 모습은 볼 때마다 미소를 짓게 만든다. 잘 지낸다는건 그가 이런 환경에서 편안하기 때문이고, 그러한 점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며 류현진의 적응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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