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취재' 西기자 코로나19 확진, 선수단 접촉 여부 불안감
입력 : 2020.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언론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경기를 취재한 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메르케'는 28일(한국시간) "발렌시아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스포츠 기자로 확인됐다"며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취재하고 돌아온 뒤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유럽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45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44세의 이 기자도 이탈리아를 다녀온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됐다.

선수단과 접촉이 가능한 취재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럽 축구계도 비상이 걸렸다. 더불어 밀라노 원정 응원을 다녀온 2300여명의 팬들도 전수조사 대상자가 되면서 발렌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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