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감독, 레알 잡은 펩과 장시간 대화…엘클라시코 힌트
입력 : 2020.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키케 세티엔 감독이 나폴리 원정을 다녀와서 찾은 곳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였다.

바르셀로나는 내달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승을 놓고 다투는 사실상 결승전이다. 바르셀로나가 승점 55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2점 뒤진 53점을 기록하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수도 있다.

세티엔 감독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확인하는 걸 잊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세티엔 감독은 에데르 사라비아 수석코치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찾아 현장에서 지켜봤다.

경기 후에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호텔에서 만나 장시간 대화도 나눴다. 때마침 과르디올라 감독이 전술적인 변화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승을 거둔 터라 엘 클라시코 접근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세티엔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지도하는 방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티엔 감독은 그동안 중소클럽을 맡아 레알 마드리드에 선전했다. 레알 베티스를 지도할 때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끌던 레알 마드리드를 원정에서 두 차례 이긴 경험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총 전적은 2승2무4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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