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GK, 상대 향해 ''검둥이''...8G 출전 정지+벌금 9357만원
입력 : 2020.0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 골키퍼 키코 카시야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리즈 골키퍼 카시야가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찰튼 애슬레틱 공격수 조나단 레코를 '검둥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카시야는 출전 징계와 더불어 6만 파운드의 벌금을 내야한다.

카시야는 지난해 9월 챔피언십 9라운드 경기 중 레코를 향해 '검둥이'라는 표현을 썼다. 경기 후 카시야의 인종차별 행위가 보고됐고, 영국축구협회(FA)는 10월부터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카시야는 자신의 행위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지난해 9월 찰튼과 경기를 통해 인종차별자로 낙인찍혀 정말로 슬프다. 먼저 축구, 스포츠, 사회에서 인종차별은 용납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력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FA를 존중한다.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철저한 조사 과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으며, 판결이 사건에 대한 명확한 반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FA의 결정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카시야는 "나는 절대로 인종차별적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내 가족, 친구들, 동료들, 프로 경력 동안 함께해왔던 모든 이들은 알 거다. 프로 데뷔 이후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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