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슈] 이청용, 3일 울산 입성... 보훔 이적 합의서만 오면 OK
입력 : 2020.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사실상 '옷'피셜만 남았다. ‘블루드래곤’ 이청용(31)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독일 분데스리가2 보훔에서 활약하던 이청용은 지난달 초 K리그 복귀설이 불거졌다. 구체적인 행선지도 거론됐다. 바로 울산이었다. 2월 5일 전성우 울산 전력강화부장은 ‘스포탈코리아’를 통해 “구단에서 측면을 더 보강해야 한다는 생각, 고민을 하고 있다. 이청용 선수에게 관심 있는 건 사실이다.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1년 반 전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국내로 오면 우리가 분명 영입할 의사가 있다”고 사실임을 인정했다.

울산도 이청용도 서로에게 긍정 신호를 보냈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었다. 이청용이 6월까지 보훔과 계약된 만큼 바로 데려올 수 없었다. 이적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울산은 지속적으로 공을 들였고, 어느 정도 이적료를 감수하기로 했다. 양 구단은 최근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이미 이청용은 2일 조용히 입국했다. 같은 날 울산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청용이 3일 울산 클럽하우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세부 계약 조건 합의 후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소대현 사무국장은 ‘스포탈코리아’를 통해 “보훔 구단에서 빠르면 2일, 3일 새벽에는 이적 합의서를 보내줄 것”이라고 했다. 이적 합의서만 도착하면 모든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울산-이청용-보훔의 관계는 깔끔하게 정리됐다. 문제는 이청용이 2009년 FC서울에서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할 당시 우선 협상권이다. 이청용과 서울 사이에 위약금이 발생한다. 양 측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건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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