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염 때문에 나가주시죠”, 분데스리가 경기장서 쫓겨난 일본인
입력 : 2020.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만드는 가운데 지나친 우려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팬들이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이유로 분데스리가 경기장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것은 1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라이프치히와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

매체는 “한 일본 팬은 아무런 문제 없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보안 요원이 그에게 다가와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장에서 내쫓았다고 말했다”라며 일본 팬의 주장을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또 다른 팬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다른 팬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한 무리의 일본인들이 경기 시작 15분 뒤 떠나야 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보안요원이 미안함을 표했다”라며 쓸쓸히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모습을 전했다.

해당 팬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하지만 경기장을 떠나는 도중 들려온 열정적인 응원 소리는 너무 슬펐다”라며 바이러스 앞에 놓인 안타까운 상황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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