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센터 구축...''중계방송의 질+국제화 도모''
입력 : 2020.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마곡] 서재원 기자= K리그가 미디어센터 설립을 통해 중계방송의 질을 높이고 K리그의 국제화를 도모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K리그 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센터 설립 브리핑을 실시했다. 연맹은 2019년 10월부터 업체선정 및 착공준비에 나섰고,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갔다.

미디어센터는 K리그 경기의 실시간 중계방송 송수신 및 중계방송 영상을 활용한 컨텐츠 제작·관리를 주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송센터다. 향후 연맹이 독자적으로 중계권 및 VOD 서비스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사업이다.

연맹 관계자는 "주체적인 중계방송 영상 송수신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지해 미디어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주관방송사 또는 연맹이 제작한 중계방송 영상을 국내 중계채널·뉴미디어·해외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원화된 영상자료 관리로 영상 소스 분실과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센터의 기능은 크게 5가지로 분류된다. 외부영상수신 시스템, K리그 전 경기 동시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 방송 제작 시스템, 해외 및 뉴미디어 송출 시스템, 중계방송 영상 아카이브 시스템 등이다.

연맹은 "미디어센터를 통해 K리그 중계방송의 국제화 및 중계영상 관리 일원화를 통한 효율적 활용을 기대한다"고 미디어센터를 통한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팬들 입장에서 가장 와 닿을 부분은 중계방송 시 그래픽과 자막의 통일화다. 연맹 관계자는 "EPL과 UCL의 경우, 방송사가 다르더라도 중계 화면 내 그래픽과 자막이 통일돼 있는데, K리그 역시 통일화된 이미지와 자막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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