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개막 연기 가능성...매주 비상회의 열어 개막 논의한다
입력 : 2020.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KBO가 코로나 19 확산 추이에 따라 2020년 프로야구 개막을 최소 일주일 연기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O 회관에서 프로야구 각 구단 단장들이 모여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여기에서는 코로나 19를 이유로 KBO 리그 개막 일정 연기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에서는 당초 28일로 예정된 2020년 프로야구 개막을 최소 일주일 정도 연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이러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일뿐, 개막 일주일 연기가 실행안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KBO는 다음주 열릴 이사회에서 2020년 리그 개막 일정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야구는 14일 시작하기로 했던 시범경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코로나19가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정확한 2020년 KBO리그 개막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KBO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매주 비상 회의를 열어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개막 시점은 최소 2주 전에 확정할 계획이며, 각 구단은 국내에서 팀 간 연습경기를 자제하며 선수단 관리에 신경 쓸 예정이다.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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