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G조 ③] ‘수비불안+체력저하’ 수원, JDT 원정에서 1-2 패… 최하위로 추락
입력 : 2020.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안토니스의 동점골에도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해 어려움에 빠졌다.

수원은 3일 오후 9시 45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JDT)과 2020 ACL 조별리그 G조 3차전 원정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수원은 2패로 G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4-2-3-1로 나섰다. 타가트 원톱에 염기훈-김민우-김건희가 2선에 배치됐다. 3선에는 최성근과 이종성이 짝을 이뤘고, 포백에는 홍철-민상기-헨리-명준재가 나란히 했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JDT는 4-1-4-1로 맞섰다.

수원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JDT를 위협했다. 김건희가 시도한 헤더가 빗나갔다. 그러나 역습 한 방에 선제 실점했다. 민상기가 전반 13분 빠르게 돌파하던 디오고에게 태클을 걸었고, 페널티 지역 내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카르레라가 성공했다.

실점 이후 수원은 반격했다. 전반 14분 타가트의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갔고, 33분 김건희의 왼발 터닝 슈팅은 빗나갔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토니스와 한의권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고, 이는 적중했다. 안토니스가 후반 6분 기습적으로 때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JDT 골망을 흔들며 동점이 됐다.

이후 기세를 타는 듯 했지만, 수비 불안이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후반 28분 왼 측면에서 올라온 만소르의 크로스에 의한 마우리시우의 헤더를 막지 못해 실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원은 더 궁지에 몰렸다. 후반 34분 디오고의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골대를 맞고 나갔다.

수원은 먼 거리 이동과 더운 날씨로 인한 체력저하를 극복하지 못했고, 1-2 패배로 아쉽게 마무리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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