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G조 최하위’ 이임생 감독, “선수들 최선 다해, 결과는 내 책임”
입력 : 2020.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예상 밖 패배를 당한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수원은 3일 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수원은 2패로 G조 최하위가 됐다.

경기 후 이임생 감독은 “날씨가 물론 더웠다. 선제골 허용 후 동점을 위해 노력했고 1-1로 따라잡았다. 그 상황에서 세트피스로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면서 “두 골 모두 페널티킥과 세트피스로 내준 부분이 가장 아쉽다. 우리가 보다 집중력을 가져야 했다”고 수비 상황에서 더 강한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 부분을 패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임생 감독은 “선수들이 여러 가지 낯선 악조건 속에서 분전했기 때문에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 결과는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패배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서는 “가까이서 보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을 존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조호르까지 우회해서 이동했다. 이로 인해 8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곳을 18시간 걸려 이동했다. 이임생 감독은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환경이었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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