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들의 센스와 SNS 소통, 개막 연기 갈증 채워준 경남의 노력
입력 : 2020.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K리그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개막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개막을 기다려온 선수들과 팬들에게 아쉬운 시간이지만, 경남FC는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0 K리그1,2는 지난 2월 29일을 기점으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늘어나 무기한 연기됐다. 사람들이 모이는 경기장에서 자칫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린 조치였다.

현재로서 언제 K리그가 시작될 지 알 수 없다. 개막에 맞춰 조직력과 몸을 끌어올린 선수들과 겨울 내내 개막만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 입장에서 허무한 시간이다. 구단 입장에서 미뤄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이 생길 만 하다.

그러나 가만히 손 놓을 수 없었다. 경남 구단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경남은 최근 선수단 프로필 촬영을 이용해 신인 선수들과 재미있는 인터뷰 영상을 찍었다. 이번영상에는 김형원, 김호수, 강의빈, 김영한이 나와 F4라는 컨셉으로 나왔다. 신인 4인방은 각자 올 시즌 각오를 전하면서도 단순한 인사로 끝내지 않았다. 서로 간 디스를 하며, 컨텐츠의 재미를 더하는 센스를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팬들 역시 반응했다. 경남 팬들은 “이렇게 라도 선수들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보고 싶다”, “경남 유튜브가 전보다 세련됐다”라고 선수들과 소통에 반가워 했다.

경남은 시즌 개막까지 선수단 근황을 재미있게 전하는 컨텐츠로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채워줄 예정이다.

한편으로 많은 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고, 하루속히 개막이 빨리 이뤄지길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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