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②] '일리치치에 4골 허용' 발렌시아, 아탈란타에 3-4 패배...'8강행 좌절'
입력 : 2020.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아탈란타를 상대로 아깝게 기적을 쓰지 못하며 8강행에 실패했다.

발렌시아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1, 2차전 합계 4-8이 되면서 8강행 티켓은 아탈란타에 돌아갔다.

홈팀 발렌시아는 실러선(GK), 가야, 바스, 콘도그비아, 디아카비, 페란 토레스, 코클랭, 솔레르, 파레호, 로드리고, 가메이로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아탈란타는 스포르티엘로(GK), 짐시티, 칼다라, 팔로미노, 프룰러, 데 룬, 하테보어, 호센스, 파샬리치, 고메즈, 일리치치가 선발로 나섰다.

선제골은 아탈란타가 먼저 터뜨렸다. 전반 2분 일리치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디아카비의 파울을 유도하며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일리치치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에 1-0 리드를 안겨줬다.

일격을 맞은 발렌시아는 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탈란타의 강한 압박에 막혔다. 전반 20분 발렌시아가 만회골에 성공했다.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가메이로가 세컨볼 슈팅으로 아탈란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40분 디아카비가 또 PK를 내줬다. VAR(비디오 판독)에 이은 주심의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일리치치는 가볍게 성공했다. 전반전은 아탈란타가 2-1로 앞선 상태로 종료됐다.



후반 4분 아탈란타의 프룰러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전 선제 득점은 발렌시아의 차지였다. 5분 페란 토레스의 정교한 크로스를 가메이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아탈란타를 맹추격했다. 합계 3-6이 되면서 양 팀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22분 발렌시아가 한 골 더 추가했다.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파레호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아탈란타도 만만치 않았다. 26분 역습 상황에서 일리치치가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일리치치의 득점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패스 플레이 상황에서 연결된 공을 일리치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실러선 골키퍼가 반응조차 할 수 없었다. 일리치치의 맹활약에 발렌시아는 추격 의지를 잃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아탈란타의 4-3 승리로 끝나며 발렌시아는 UCL 탈락을 맛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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