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역시 ‘에이스’ 요십 일리치치였다. 홀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아탈란타가 어떤 팀인지 보여줬다.

아탈란타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아탈란타는 1, 2차전 합계 8-4로 가볍게 8강행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역시 일리치치였다. 발렌시아는 케빈 가메이로가 멀티골로 분전했지만 홀로 4골을 터뜨린 일리치치를 막을 수 없었다. 일리치치는 전반 2분 만에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파울을 유도해내며 PK골을 성공시켰고 경기 내내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차이는 일리치치의 존재 유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리치치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32살로 어느덧 베테랑에 가깝지만 일리치치는 결코 지치지 않았다. 90분 내내 공격과 수비에 부지런히 가담하며 아탈란타에 UCL 8강행 티켓을 안겨줬다.

반대로 발렌시아 입장에선 무척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전 디아카비가 내준 PK 2개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었다. 핵심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부재가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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