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매체 “유로2020, 1년 연기”…UEFA “6월에 예정대로 개최”
입력 : 2020.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코로나19가 유럽에서도 무섭게 확산하면서 6월 개최 예정인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가 과연 예정대로 열릴 것인지 뒷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UEFA에 유로 2020을 1년 미루는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프로축구 세리에A가 전면 중단됐으며, 올 시즌을 끝까지 마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올해 유로 2020은 대회 60주년을 기념해서 한 곳이 아닌 유럽 12개국 12도시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빅 이벤트를 치르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10곳이 넘는 도시의 분산 개최하는 것도 위험 요소가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익명의 UEFA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이 관계자는 “유로 2020이 한 해 연기된다는 일부 보도는 완전한 오보다. 대회는 예정대로 6월 12일부터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최지로 예정된 12개 도시 중 일부는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눈앞에 닥친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일정에 관해서도 뒷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유로 2020이 예정대로 치러질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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