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②] AT마드리드, 연장 끝 리버풀에 3-2 승...8강 진출
입력 : 2020.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가 리버풀과의 혈투 끝에 1, 2차전 합계 4-2로 앞서가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AT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 끝에 리버풀을 3-2로 이겼다.
이로써 1차전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안고 왔던 AT 마드리드가 합계 4-2로 8강에 올랐다.

경기 흐름이 드라마처럼 극적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AT 마드리드는 수비에 총력전을 기울였다. 리버풀은 전반에 점유율을 크게 가져가면서 계속 공격하고 두드렸다.

결국 전반 43분 조르지뇨 바이날둠(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이날둠은 체임벌린이 오른쪽 구석에서 크로스한 공을 헤딩으로 연결했다.
종료 직전 AT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골망을 한차례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연장전에서 드라마가 시작됐다. 리버풀은 웃다가 울었다. 연장 전반 4분 리버풀의 피르미누가 팀의 추가골을 넣으면서 8강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3분 뒤 상황이 달라졌다. AT 마드리드의 마르코스 요렌테가 페널티 박스 바깥의 왼쪽에서 절묘한 슈팅을 했고, 이를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이 실수로 그대로 놓쳐버리면서 골이 됐다. 아드리안은 알리송 골키퍼가 엉덩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 출전했다.

요렌테의 골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연장 전반의 추가시간인 연장 전반 16분, 이번에도 요렌테가 해결했다. 요렌테가 리버풀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한 뒤 슈팅한 공이 골문 오른쪽 뒤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스코어는 2-2가 됐다.
요렌테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AT 마드리드로 이적한 주인공. 요렌테의 골로 AT 마드리드는 8강행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AT 마드리드는 여기서 끝내지 않았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모라타가 2차전을 승리로 이끄는 골을 추가하며 AT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를 3-2로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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