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제발 이 감독, 명장이란 소리 좀 하지 마”
입력 : 2020.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 출신의 마이클 오언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던 리버풀은 합계 스코어 2-4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모두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잡아낸 아틀레티코의 수비 조직력을 칭찬했다. 또 그런 팀을 만든 시메오네 감독을 향한 찬사 역시 이어졌다. 하지만 오언은 이런 상황이 못마땅했다.

‘골닷컴’은 ‘BT 스포츠’를 인용해“오언은 리버풀을 잡아낸 아틀레티코의 전술을 비난했다”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오언은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드레싱 룸에 앉아서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팀을 꺾은 거야? 그런 팀을 상대해 본 적이 없어’라고 말했을 것이다. 리버풀은 90분 내내 그들을 압도했다”라며 내용 면에서 리버풀이 앞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팬들은 오언의 말을 지적했다. 그들은 그동안 아틀레티코가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을 꺾기도 했다”라며 그의 말에 반박하는 의견을 전했다.

오언 역시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제발 내게 시메오네 감독이 명장이란 말을 하지 말라. 최고의 선수 11명을 공 뒤에 배치하는 게 뭐가 천재적인가. 리버풀이 완전히 압도했다”라며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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